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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채익 국회의원은 3일 경남 거제와 부산의 조선현장을 방문해 조선업계 관계자들과 경남 조선현장점검회의를 갖고 지역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지난 3일 오후 경남 거제와 부산의 조선현장을 잇달아 방문하고 조선업계 관계자 등을 만나 대형 조선 3사에 대한 특별고용지원업종 연장 필요성을 언급하며 구조조정 등 자구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조선업계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경남조선현장점검회의는 지역 현장의 애로사항 및 건의사항을 청취해 정책에 반영하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자유한국당 지도부가 마련했으며, 이채익 의원은 자유한국당 정책위 부의장이자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간사 자격으로 참석했다.

 먼저 거제시청 회의장에서 열린'경남조선현장점검회의'에서 이 의원은 "조선업계의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조선업종의 선수금환급보증서(RG) 발급 문제와 특별고용지원업종지정의 1년 연장, 정부가 발주하는 관공선에 대한 제한 사항을 철폐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차원에서 지원해야 할 부분도 있지만 업계의 도덕적 해이가 있어서는 안되며 노사화합과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야 지금의 위기극복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거제 행사에는 이채익 의원을 비롯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이현재 정책위의장, 국회 정무위·환노위 간사, 경남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대우조선해양·삼성중공업·STX조선 관계자와 협력사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이 의원은 부산 상공회의소로 이동해 해운항만업 관계자들과 지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부산은 해양중심도시이기 때문에 세계의 중심항만으로의 발전을 위해서 북항 재개발 사업과 물류개선체계가 원만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이를 통해 조선기자재 업계가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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