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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7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릴 '아시아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울산지역에서도 여고생 3명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5일 울산광역시 태권도협회에 따르면 강명진(울산스포츠과학고·2년), 송다빈(효정고·1년), 손수아(울산스포츠과학고·2년)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1일까지 강원도 정선체육관서 열린 '제9회 아시아청소년태권도선수권 최종선발대회'에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여자부 라이트(-52kg)급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출전 티켓을 거머쥔 강명진은 64강전 정지민(시흥 매화중)을 27대 6 점수차승으로 겪고, 32강에서는 상대 실격으로 16강에 진출권을 획득했다.
 16강전 한수빈(동평중)을 만나 26대 5(RSC승)로 승리를 했고, 8강에서 김유진(서울체고)을 8대 8 동점에서 연장전에서 강명진의 오른발 발끝에서 몸통공격이 성공돼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 진출한 강명진은 북인천중 김민서를 13대 13 동점에서 또 연장전(서든데스) 끝에 타격 포인트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 김혜원(대전체중)을 맞아 2회전 얼굴공격과 3회전서 나온 몸통공격을 더해 5대 2로 여자 라이트급 청소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또 미들급(-63kg)에서 국가대표로 선발된 송다빈(효정고·1년)은 32강전 정진경(부산체고)을 27대 7로 승리하고, 16강전에 김태선(마산의신여중)을  21대 4 꺾고, 8강전 황희정(전북체중) 16대 9로 승리로 장식했다.
 준결승전 박은지(한광여중)을 만나 10대 4로 제치고, 결승전 장유진(사당중)을 몸통과 얼굴 난타전 끝에 12대 4로 승리하며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이어 라이트 헤비급(-68kg)에서 손수아는 결승전 김윤정(충남체고)을 제치고 태극마크를 달았다. 1회전 김윤정의 오른발 몸통공격에 2점을 내주었고, 2회전 몸통과 얼굴공격이 점수로 이어지면서 7대 5로 역전을 했다.
 마지막 3회전 김윤정과 손수아는 얼굴과 몸통 난타전 끝에 14대 14 동점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골든 포인트제로 치르는 연장전으로 들어갔다.
 아시아청소년선수권 출전 티켓을 두고 연장전(서든데스) 손수아의 기적 같은 오른발 발끝에서 득점을 만들어 내 태극마크를 다는 영예를 얻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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