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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 서생지역 주민숙원사업 이행 협약 체결식이 6일 울주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가운데 이경걸 울주군 부군수, 김형섭 한수원(주) 새울원자력본부장, 이상대 (사)서생면주민협의회장이 협약 체결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은 6일 오후 군청 상황실에서 '서생지역 주민숙원사업 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원전 주변 지역의 상생을 위한 모범적인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는 서생면주민협의회 이상대 회장 등 주민 대표와 김형섭 한국수력원자(주) 새울원자력본부장, 이경걸 울주군 부군수를 비롯한 관계공무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식은 기관 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협약 추진상황 설명, 협약서 체결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협약 내용은 고리원전 1호기 계속운전에 따른 350억원 규모의 주민지원금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것이 골자다. 당초 주민협의회가 사업주체인 △간절곶 전망대 건립 △국제고 유치기금 △마을 CCTV 설치 등의 사업을 폐지하는 대신 △간절곶 명소화 사업(사업비 100억원) △주민복지시설 건립 사업(180억원) △주민협의회 수익사업(66억9,000만원) △마을 CCTV 사업·운영비(2억원) 등으로 사업계획을 바꿨다.
 간절곶 명소화 사업의 경우 사업을 울주군으로 이관했으며, 사업비 100억원은 주민협의회 명의의 특별 예금계좌에 이체해 관리하되, 사업비 집행은 주민협의회에 청구하고 주민협의회가 새울본부에 공문으로 요청하면 새울본부에서 지급하도록 했다. 또 주민협의회가 추진하는 주민복지시설 건립 사업, 주민협의회 수익사업, 마을 CCTV 사업 등의 사업비 집행은 사업 진척에 따라 주민협의회 요청이 있을 경우 새울본부가 계약업체에 직접 지급하도록 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앞으로 진행될 원전지원사업이 주민복지 증진과 지역발생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주민, 새울본부와의 유기적인 협조 체제를 갖춰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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