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무소속 정갑윤(울산 중구)의원이 연일 방송에 출연해 황교안 권한대행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정 의원은 지난 3일 BBS에 이어 7일 오전 MBN '신문브리핑'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은 소신을 이어갔다.

 정 의원은 전화연결에서 홍 지사와 황 대행이 대선후보로 경쟁하고 범보수 단일화를 이룬다면 정권재창출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4일 서울의 태극기 집회에 참석했다면서 보수우파의 약진을 촉구하는 다양한 국민여론을 현장에서 들었다고 밝혔다.

 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의 '재결합설'에 대해 "바른정당의 입장은 모르지만 우리 사회가 보수4 중도2 진보4로 나눠진 구조인 만큼 결국 보수파는 통합이나 연대나 단일 후보로 당선을 위해 노력해야 된다"며 "일부에서 강경발언이나 파열음도 나오지만 그걸 다 아우르고 갈등을 봉합하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가 출마하면 기울어진 대선 판도를 흔들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을 교훈 삼아 등돌린 보수를 다시 돌려 놓을 수 있는 게임이 되어야 하는데 "홍지사는 대선 판에 등장하자말자 진짜 사이다 역할을 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러한 홍 대 황 대결구도 전파는 정 의원 외에도 한국당이나 평론계 쪽에서도 계속 제기되고 있다. 김잠출기자 uskjc@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