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동반성장 성적 평가 결과 울산에서는 최상위 등급인 '우수'공공기업은 없고 동서발전이 그 다음 등급인 '양호' 성적을 거뒀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58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16년도 동반성장 추진실적을 제출받아 심사한 결과 8개 기관이 최하위 등급인 '개선' 평가를 받았다.
동반성장 평가는 우수, 양호, 보통, 개선 등 4단계로 등급이 나눠진다.
평가결과 평균등급인 '보통'을 받은 곳은 21개 기관, '우수' 7개 기관, '양호' 22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는 최고 점수인 '우수'등급을 받은 공공기관은 없고 한국동서발전이 '양호' 등급을 받았다.
또 울산 혁신지구에 소재한 한국석유공사와 한국산업안전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등의 공공기관은 '보통'이란 성적으로 동반성장 평가에서 간신히 턱걸이 했다.
낙제점인 개선 등급을 받은 곳은 부산항만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국민연금공단, 승강기안전공단,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택관리공단 등 8개 기관이다.
한국전력의 자회사인 한국남동발전·서부발전·중부발전,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환경공단, 한국가스기술공사와 한국전력기술이 최고 등급으로 평가 받았다.
이번 평가 결과는 동반성장 실적 개선을 추진하기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되며 기획재정부가 매년 실시하는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도 반영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공공기업 평가를 할 경우 1점 차이에 등급이 좌우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동반성장 실적이 실제 평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며 "우수기관에 대해서는 포상을 실시하고, 동반성장 우수사례와 활동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