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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은 7~11일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17'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해 굴삭기와 휠로더, 도로장비, 지게차 등 최신 건설장비 22종을 선보였다.

오는 4월 독립회사 출범을 앞두고 있는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가 북미시장에서의 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7~11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건설장비 전시회 '콘엑스포(CONEXPO) 2017'에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
 콘엑스포는 세계 3대 건설장비 전시회로 올해 전 세계에서 2,500여 개 건설기계 관련 기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약 2,090㎡ 규모의 전시장에 굴삭기와 휠로더, 도로장비, 지게차 등 최신 건설장비 22종을 선보였다.
 특히 주력제품인 22톤급 중형 굴삭기(HX220L)와 225마력급 대형 휠로더(HL960)를 대상으로 '가상현실(VR) 체험 부스'를 운영해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북미 건설장비 시장에서 17%의 매출 신장을 기록한 가운데, 158마력급 소형 휠로더가 미국의 건설장비 전문매체인 이큅먼트왓치(Equipment Watch)로부터 최우수 건설장비상을 받는 등 북미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의 공약에 따른 향후 10년간 인프라 분야에 약 1조 달러 투자로 올해 건설장비 수요가 10% 늘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딜러망을 강화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치는 등 미국 인프라 시장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북미 시장에서 매출을 20% 이상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 건설장비사업본부는 4월 현대건설기계(주)(가칭)로 분리돼 독립 경영에 나선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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