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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의회 문병원 의원(사진)은 9일 울산시에 대한 서면질의를 통해 '울산시의 지진 실내 구호소 확대지정'등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진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문 의원은 "이재민 집단 구호시설인 실내구호소 수용가능인원이 울산시 인구 117만2,304명에 비해 11만7,070명으로 전체 인구의 10%정도 밖에 안된다"면서 "구·군의 실내구호소 현황도 인구대비 10배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도대체 어떤 기준으로 실내구호소를 지정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문 의원은 "현재 울산시 지진 실내구호소의 위치와 규모가 어떠한 기준에 따라 지정이 되었는지"와 "울산시와 구군의 지진 실내구호소의 규모와 위치를 현실에 맞게 조정 확대 지정할 계획이 있는지"를 묻고 울산시의 답변을 요구했다.

 한편 현재 울산시가 확보한 지진대피시설은 옥외대피소 263곳, 실내구호소 106곳이 지정되어 있다. 또한 옥외대피소는 지진발생시 시민들이 긴급 대피하기 위한 곳으로 학교 운동장 205곳과 공설운동장, 공원 등 58곳이 지정되었으며, 실내구호소는 대피 장기화에 따른 임시주거시설 기능을 목적으로 내진설계가 적용된 학교 73곳, 관공서 20곳, 기타시설  13곳이 지정되었다. 구·군별로는 중구 16곳, 남구 32곳, 동구 15곳, 북구 15곳, 울주군 28곳으로 알려졌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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