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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넓은 울산기업 특징·활동 소개
인구감소·교통문제 등 심층취재
건강 기획물 등 주간섹션 다양화
특징 살려 타 신문과 차별화 필요"

울산신문 독자위원회의 3월 정례회의가 지난 10일 남구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은 '지역 아젠다' 제시와 기업활동 소개를 좀 더 폭넓게 다루는 신문, 지역여론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지역언론이 되길 바란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신진기 위원장: 울산은 공업도시로의 정체성을 버릴 수가 없다. 그런 점에서 지역언론이 알려져 있지 않은 기업들의 활동이나 특징, 지역을 위한 나눔활동 등을 소개했으면 한다.
 울산신문이 지금까지 기업을 위한 보도를 많이 하고 있지만 '기업체 탐방'을 통해 울산의 회사를 소개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시민과 기업이 하나되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또한 100세 시대를 맞아 연속적인 건강 의료 정보 기획물이 필요하다. 각 병원의 전문의들이 성의를 다해 시민을 위한 유익한 정보를 좀 더 자주 다뤄줬으면 한다.

△이상포 위원 : 날마다 새로운 정보와 지역 뉴스를 접할 수 있어 독자로서 기쁜 마음으로 구독하고 있다.
 남구가 진행한 '예술의 거리' 를 보면 남구청 사거리에서 목화예식장 가는 길 모서리에 화단을 조성해 차량통행이 더 어려워졌고 날마다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다. 현장고발 기사로 시정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신문은 뉴미디어에 비해 시간적으로 늦겠지만 현장 고발 기사와 심층취재는 신문을 따라 갈 수 없으니까 울산신문이 그런 기사와 취재보도에 앞장섰으면 하는 기대를 한다.

△곽병천 위원 : 의료건강 기획물을 신문에 실어주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또 주간 섹션을 좀 더 다양하게 하면서 회사의 사업과 연계시키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이다.
 최근 울산의 가장 큰 위기는 인구감소라고 본다. 왜 인구수가 저하하고 있는지 기획취재를 통해 근본원인과 처방 그리고 미래의 울산 청사진을 그려주면 도움이 될 것이다.

△박영웅 위원 : 교통안전은 생명과 직결되는 문제로 봄철을 맞아 학교나 동네 등 안전문제를 진단하고 캠페인성 기사가 필요하다. 또 교통안전 시설물을 점검해 보고 안전을 위한 기획물을 도입할 것을 제안한다. 

△손다미 위원 : 1면 톱 기사나 사설을 주의깊게 보는데 의제설정이 타 신문과 차별화되고 호감이 간다. 그러나 기사의 팩트가 지역신문이 거의 대동소이해 심층분석기사나 기획력이 부족한게 아닌가 생각된다.
 울산신문만이 가지는 독특한 색깔을 드러내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고 울산신문의 논조는 비교적 중도적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보수와 진보 등 명확한 포지션을 잡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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