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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각 정당들이 본격적인 대선 새판짜기에 착수했다.

# 조직 재정비·대선 경선 준비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위원장 박맹우·남구을)은 시당위원장겸 중앙당 사무총장이라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박맹우 의원을 중심으로 향후 정치 판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시당은 각종 위원회 정비와 지지층 재결집을 위한 조직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대선경선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이와함께 울산시와 협의를 통해 대선 공약개발 및 우선 순위를 정하는 등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먼저 당원, 당직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대통령 선거를 성실히 준비해 당에 맡겨진 소명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짧은 기간이지만 최대한 덕망있고 훌륭한 후보를 선출하는데 전력을 다하고 지역민심을 경청하며 선거준비에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 대중교통·공공의료 등 공약 발굴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위원장 임동호)은 지역에서의 존재감을 한껏 끌어 올리고 있다. 시당은 정권교체를 강조하며, 보수층과 노동계의 지지까지도 확보해 울산 발전에 기여한다는 전략이다. 시당 관계자는 "지역의 대중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꿔야 된다"며 "광역철도망들을 활용하는 대선공약을 구상하고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해에서 올라오는 복선전철과서쪽에서 이어지는 복선전철 그리고 공항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까지"를 예로 들며 "울산을 동·서로 가로 지르는 대중교통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시도에 비해 아주 취약한 공공의료부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며 "핵발전소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요소를 해결할 방안과 국가사업 완공시일을 앞당길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 보수층 잡기·정책 발굴 주력
최근 영향력을 넓히기 시작한 바른정당 울산시당(위원장 강길부)은 자유한국당에 실망한 보수층을 끌어오는데 집중하고 있다. 또 중앙당은 공석인 울산 동구, 남구을, 중구 당협위원장 추가 공모에 들어갔다. 시당 관계자는 "예타가 진행중인 산재모병원이나 지역에 특색에 맞는 공약, 그리고 울산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위원장인준·교체 등 조직강화 집중
국민의당 울산시당(위원장 이영희)은 6개 지역 조직위원장을 임명하는 등 조직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는 지난 13일 공석이던 남구을 지역위원장에 고원도 한의사를 인준했다. 또 보류 중이던 울주군 지역위원장에 권중건 위원장을 재선정하고 동구는 이연희 동구지역위원장 대신 손삼호 상임고문으로 교체했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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