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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봄의 기지개를 펴는 '신춘음악회'가 열린다.
 울산시립교향악단은 오는 17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연주회를 마련한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이영칠의 지휘와 메조소프라노 고찬희, 테너 정능화의 협연으로 함께 한다.
 공연 시작은 로시니의 오페라 '세미라미데' 서곡으로 경쾌하게 문을 연다. 이어 메조소프라노 고찬희가 생상의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 '그대 음성에 내마음 열리고'와 비제의 대표적인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를 선사한다. 테너 정능화는 김동진의 대표곡 '목련화'와 라라의 '그라나다', 듀엣으로 레하르의 오페라 즐거운 과부 중 '입술은 침묵하고'로 호흡을 맞춘다.


 이외에도 요한 스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와 슈만의 교향곡 제1번 '봄'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지휘를 맡은 이영칠은 소피아 국립교향악단 종신객원지휘자로 유럽과 아시아 등지에서 연주활동 중이다.
 메조소프라노 고찬희는 니스오케스트라 등 여러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테너 정능화는 경희대학교와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을 졸업하고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진부호 관장은 "정통 클래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클래식 레퍼토리를 통해 시민여러분과 항상 가까이 하는 문화전령사로서 최선을 다하는 시립교향악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R석1만원, S석7,000원, A석 5,000원이며, 회관회원 30%, 단체는 20% 학생(초·중·고)은 5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문의 052-275-9623~8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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