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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지난해 사상 최다 인구유출이 이뤄진 가운데, 울산에서 타 지역으로의 전출자 절반 이상이 20~30대인 것으로 확인됐다. 청년들이 울산을 떠나는 이유는 직업이 주된 원인이었다.
 동남지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울산으로 전입한 사람은 14만8,190명이며 울산을 떠난 사람은 15만5,812명에 달했다.
 울산에서 7,622명의 순유출이 발생한 것이다.
 울산에 순유입된 70대(순유입 22명)와 80대(순유입 201명)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인구가 감소했는데, 연령별로는 20대가 순유출 2,537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 50대 순유출 1,330명, 다음 40대 순유출 1,004명, 10대 순유출 970명, 60대 순유출 795명,30대 순유출 590명 순으로 나타났다.
 울산에서 타 지역으로의 전출자를 살펴보면, 20대가 1만5,752명(30.0%)으로 가장 많고, 30대 1만984명(20.9%), 40대 6,953명(13,3%), 50대 5,581명(10.8%), 10대 3,889명,60대 3,031명(5.8%), 70대 1,163명으로 집계됐다.
 전출 이유에 대해서는 직업 때문(36.5%)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젊은 층이 일자리 때문에 울산을 떠나는 것으로 추정된다.
 가족(28.2%)과 주택(22.3%)을 이유로 드는 이들도 많았다.
 순유입 지역은 대구(50명)이고 순유출 지역은 서울(1,648명) 경남(1,455명), 경북(1,357명)이었다.
 울산시와 타 지역간의 전입 및 전출 1순위는 모두 부산으로 확인됐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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