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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22일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하고 올해 교섭을 본격 준비할 예정이다.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 간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문화회관 체육관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 
 첫날 1/4분기 감사보고회를 거쳐 둘째날인 23일 임단협 요구안과 교섭위원 명단이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조는 앞서 조합원 의견수렴 절차와 상무집행위원수련회를 통해 다양한 임단협 요구 안건을 수렴했다.
 주요 안건은 주간연속 2교대제 8+8시간 완성, 성과급 확대 요구, 해고자 원직 복직, 고소고발 및 손배가압류 철회 요구, 자동차산업발전에 따른 고용보장합의서 체결 요구, 사회공헌기금 확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요구 등이다.
 단체협약 부문에서는 조합원 자격 범위 확대, 기초노령연금 수령 전년까지 정년 연장, 상여금 50% 인상(현재 750%) 요구 등의 안건이 나왔다.
 임금 부문에서는 상부단체인 금속노조의 올해 임금 인상 요구안인 기본급 15만 4,883원 인상 수준으로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합원 고용안정을 올해 임단협의 최우선 과제로 정한 노조는 예년보다 1개월 이른 다음달 중 임단협 상견례를 열고 여름 휴가 전 타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지난해 선거관리위원회가 상설화됨에 따라 박유기 지부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오는 9월 말까지 임단협을 마무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이 확정되면 곧바로 회사 측에 전달할 예정"이라며 "올해 임단협에서 승리하기 위해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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