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 세계 물의 날(3월 22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울산시는 22일 오후 울주군 범서읍 굴화수질개선사업소 일원에서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태화강과 굴화천에서 환경정화활동을 펼친다.
기념식은 김기현 시장, 환경단체 및 관계기관, 기업체, 공무원, 시민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표창, 유용미생물(EM) 흙공 던지기, 하천수변 정화활동 등으로 진행된다.
김 시장은 기념식에서 "물은 생명이고 도시의 미래이고 전부"라고 강조한다.
또 (사)울산환경문화예술협회 서승민 임원, 울산시 녹색환경보전회 김연아 이사, 태화강생태해설사회 최순자 감사, 울산시아파트입주자대표회연합회, ㈜LG하우시스 울산공장이 울산시장 표창패를 받는다.
세계 물의 날을 맞아 3월 한 달 간 상수도사업본부, 구·군, 민간 환경단체 등도 행사를 펼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지난 16일 회야댐 상류에서 각종 생활 쓰레기 등을 수거하는 정화활동을 벌였다. 22일에는 공업탑로터리 부근에서 주부모니터요원 등 24명이 수돗물 홍보활동을 펼친다.
중구는 3월 한 달 동안 태화강 등 하천 4곳에서 환경단체 등 550여 명이 참가해 하천정화활동과 환경오염예방 홍보물을 배부한다.
남구는 22일 신정동 여천천에서 1사1하천 참여기업체 100여 명이 환경정화 활동을 벌인다.
동구는 이날 기업체와 민간단체 등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주전천에서, 북구는 송정 박상진 호수공원에서 자연보호단체, 그린리더회원 등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호수공원 내 수질 정화식물 식재 및 환경정화 활동을 각각 펼친다.
울주군도 이날 KTX울산역 일원에서 환경단체, 기업체 등 350여 명이 참여해 기념식, 하천정화 활동, 생태계 교란 동식물인 황소개구리와 환삼덩굴 새싹 제거, 수질정화제 살포에 나선다.
한편 세계 물의 날은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세계 각국의 관심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92년 제47차 UN 총회에서 지정했다.
우리나라는 물 절약과 물 사랑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고 공감대 확산을 위해 1995년부터 정부 차원의 기념식과 각종 행사를 열고 있다. 정두은기자 jde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