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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노조 현대자동차지부는 22일 현대차 문화회관 체육관에서 제130차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요구안을 확정했다. 노윤서기자 usnys@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에서 제시할 요구안을 마련했다.
 노조는 24일까지 예정된 임시대의원대회에서 요구안을 확정한 뒤 27일 이를 사측에 전달하고 다음달 중 상견례를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박유기 지부장의 임기(9월) 전 타결을 위해 임단협을 서두르는 분위기다. 
 노조가 이번에 마련한 요구안은 임금(기본급) 15만4,883원 인상 및 순이익 30%의 성과금 지급이다. 
 완전 8+8 주간연속 2교대 도입도 요구하면서 노동시간을 단축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고용보장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및 자동차산업 발전에 따른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을 요구할 예정이다.

 사회공헌기금 확대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을 요구하면서 사회연대 강화도 모색한다.
 노사 관계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해고자 원직복직와 손배·가압류·고소고발 취하를 요구한다.
 정년 연장과 직장 내 따돌림 방치 등 단체협약 일부 개정 및 남양, 전주, 판매, 정비 등 각 위원회의 별도 요구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노조는 현대기아그룹사 노조가 사용자를 상대로 하는 공동교섭을 위한 공동요구안도 마련했다.
 공동요구안에는 안정적 생활임금 확보를 위한 임금체계,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한 청년실업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 원하청과 하도급관계 개혁과 비정규직 정규직화 추진기구 설치 등의 내용을 담았다.

 자동차·철강·철도산업 발전전망 마련 추진기구 설치, 초기업 단위 교섭 추진안(2018년 현대기아그룹사 집단교섭 및 중앙교섭 참석 확약) 등을 요구한다는 계획도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대차 지부는 올해 단체교섭에서 조합원들의 권리와 이익을 지키고, 향상시키기위해 최전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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