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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 물금읍(읍장 전원학)은 물금역에 정차하는 ITX, 관광열차, 무궁화호의 증편과  KTX 열차의 물금역 정차를 위해 시민 5만여명의 서명을 받아 4월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건의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KTX 양산시 물금역 정차 필요성은 올해들어 물금신도시 조성으로 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2015년 말 기준 30만을 넘어섰다.

 현재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2020년 인구 50만의 중견도시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물금읍의 경우 신도시 3단계 준공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매년 분양됐다.
 이 때문에 2017년 3월 현재 인구 9만에서 올해 안에 인구 10만을 넘어 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삽량문화축전, 웅상회야제, 물금 벚꽃축제 등이 매년 개최되고 있다.
 물금읍과 인접한 낙동강 둔치에 조성된 187만3,000㎡(57만평)의 국내 최대 황산문화체육공원에 인근의 부산·울산·창원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양산시의 경우 대중교통의 하나인 열차의 이용편의는 매우 열악한 편이다.

 물금역에 정차하는 ITX, 관광열차, 무궁화호는 상행선 19회, 하행선 18회로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양산시는 KTX 열차를 이용하려면 구포역과 울산역까지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 물금역에 정차하는 상·하행선 열차 증편과 KTX 열차의 물금역 정차를 건의하기로 했다.
 건의서의 서명은 13개 읍·면·동 민원실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5만여 명의서명을 받아 4월 중 한국철도공사(코레일)를 방문해 제출할 계획이다.
 이수천기자 ls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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