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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소방본부는 22일 오후 태화시장 등 5개 지역, 50여㎞ 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대국민 참여훈련'을 실시했다.

울산소방본부는 22일 오후 2시부터 4개 소방서 소방차량과 소방관 60여 명이 참여한 '소방차 길 터주기 시민 참여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생명을 구하는 '골든타임 확보'를 목표로, 길 터주기의 범국민적 공감대를 확산을 위해 각 소방서별로 임의구간을 선정해 진행됐다.
 이날 출퇴근 상습정체 구간과 전통시장 등 12곳에서는 소방차가 사이렌을 켜고 미리 정한 목적지로 출동하면, 행인과 차량은 신속히 도로 양쪽 가장자리로 비켜줬다

 중부소방서 소방차 6대는 상습정체구간인 태화시장을 경유해 동강병원 앞, 다운시장 일원을 통과하는 10㎞의 구간에서, 남부소방서 소방차 5대는 남부소방서 청사 앞에서 현대백화점~ 번영사거리~ 공업탑로터리~ 문화예술회관 앞 사거리를 거쳐 남부소방서까지 8㎞ 구간에 걸쳐 길 터주기 훈련에 나섰다.
 동부소방서 소방차 9대는 동구청 앞~ 현대백화점~일산해수욕장 사거리를 거쳐 동부소방서까지 13㎞ 구간과 현대문화회관~ 현대차정문~ 신정시장을 거치는 약 10㎞ 구간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온산소방서 소방차 4대는 덕하시장에서 상남리를 경유한 9.6㎞ 구간에서 훈련했다.

 울산에서는 지난 2015년 6월 21일 북구 무룡터널에서의 6중 추돌사고 발생 시 터널에 진입한 차량들이 출동하는 소방차를 위해 일제히 길을 터 준 '모세의 기적'과 지난 해 9월 9일 퇴근길 신삼호교 정체구간에서 오토바이 운전자가 서행 중인 자동차의 문과 트렁크를 일일이 두드리면서 구급차의 진로를 확보해 줘 위급상황을 모면한 상황이 전국 언론에 방영돼 감동을 전한 바 있다.
 한편 소방본부는 이날 태화시장, 신정시장 등 12곳의 전통시장에서 소방차 길터주기 캠페인을 실시하면서 소화전 등 소방용수시설 및 비상소화장치함 점검 등을 벌였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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