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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울산 방문의 해를 맞아 주요 관광지 수용실태 조사 결과, 고칠 점이 40건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태화강대공원, 대왕암공원, 울산대공원, 고래문화특구, 간절곶, 젊음의 거리, 박물관, 문화재 등 64곳을 점검했다.
 시군 합동으로 진행된 점검은 편의시설, 안내체계, 관광지 주변 환경여건 등을 중심으로 실시됐다.
 점검 결과 개선할 점은 40건에 달했다.

 대부분이 관광 안내표지판 관리상태 미비, 관광홍보물 미비치, 관광지 주변 및 유휴지 생활쓰레기 방치 등이었다.
 시는 이 중 33건은 정비를 마무리했다.
 태화강대공원과 서생포왜성 등 안내표지판 7곳, 화장실 환경개선 1곳, 고래문화특구 의자 수리, 방송시설 5곳, 홍보물 추가 비치 6곳, 강동·주전몽돌해변 등 쓰레기 무단방치 7곳에 대해서는 정비를 완료했다.
 시설개선 등 예산을 들여 정비할 7곳은 내달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박제상유적지 주차장 안내판, 치술령권역 종합안내판, 태화강대공원 화장실, 태화강 둔치 화장실, 왕생이길(1,2길) 실개천 바닥 및 LED 수리, 천마산 편백산림욕장 주차장, 서생포왜성 절개지 안전헨스 등이다.
 시는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관광수용 태세가 기본이 돼야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내달부터 관광수용태세를 상시적으로 모니터링하고 개선하는 '울산 방문의 해 관광지 점검단'을 구성·운영할 계획이다.

 관광지 점검단은 시와 군, 환경부서, 유관기관, U-스마일 친절봉사단 등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다.
 이달 말 관련기관 의견수렴을 거쳐 내달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점검단은 관광객이 조금이라도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아내 울산의 관광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력한다.
 필요하다면, 해당 기관의 예산을 투입해서라도 고쳐나가는 등 개선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에 나선다.

 시 관계자는 "관광지 점검단 운영은 '현장에서 답을 찾는다'는 마음가짐으로 관광수용태세를 지속적으로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 관광부서 외에도 관련부서와 유관기관과 협력해 관광도시 울산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두은기자 jde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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