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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울산시장과 김복만 울산시교육감의 재산신고액이 전국 광역단체장과 시도교육감 중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3일 공개한 2017년 정기 재산변동사항 신고내역에 따르면 김 시장은 지난해보다 1억7,260만1,000원 증가한 71억5,327만4,000원으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최고를 기록했다. 보유 토지와 건물의 실거래액 상승이 재산증식 요인이었다.
 김 교육감은 지난해보다 1억2,676만7,000원 감소한 43억8,323만7,000원을 신고했지만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중 1위였다. 예금 등이 줄어 재산이 감소했다.

 울산의 5개 구·군 기초단체장들은 모두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났다.
 신장열 울주군수는 5억6,871만6,000원이 증가한 24억9,178만8,000원으로 지역 기초단체장 중 최고 재산가로 나타났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지난해보다 1억6,048만3,000원 늘어난 8억6,534만3,000원으로 2위, 박천동 북구청장이 1억3,518만3,000원 중가한 6억7,927만1,000원을 기록해 3위였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9,177만9000원 늘어난 6억2,715만1,000원, 권명호 동구청장이 3,009만5,000원 늘어난 3억115만8,000원을 신고해 그 뒤를 이었다. 
 신 군수는 저축액으로 채무를 상환해, 나머지 구청장들은 예금이 증가해 각각 재산이 늘었다고 밝혔다.

 울산시의회 22명 의원 중 최고의 재산가는 57억4,673만4,000원을 신고한 김종무 의원이었다. 예금과 주식 등이 줄어 지난해보다 7,845만9,000원 감소한 것이다.
 2위는 송해숙 의원으로 지난해보다 3억8,46만4,000원이나 늘어난 40억7,265만8,000원을 신고했다.
 천기옥 의원은 23억7,229만4,000원을 신고해 3위를 기록했다. 배우자의 토지와 건물 실거래액 등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14억8,362만7,000원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방의원 중 정치락 시의원이 유일하게 -4,039만원을 신고해 재산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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