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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사진)등 '탈핵에너지전환 국회의원 모임'(대표의원 우원식, 김영춘)은 28일 고리원전 가동중단에 대해 성명을 내고 철저한 진상조사와 공개를 요구했다.

 국회의원들은 "27일 오후 월성원전 4호기에서 새로 장착 중이던 핵연료 1다발이 바닥에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고, 28일 새벽 고리원전 4호기는 냉각재 누설로 추정되는 치명적인 원인으로 가동 중지됐다"며 "정권의 공백 속에 한수원의 안전의식도 공백이 아닌지 심히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국회의원들은 "핵연료다발 낙하사고는 2015년과 2009년에도 발생했고, 냉각제 누설은 작년 말 한울 5호기에서 이미 발생했다. 최근에는 고리3호기 격납건물의 부식이 발견됐고, 2011년부터 작년까지 원전들이 맹독성 소포제를 무단으로 다량방출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면서 "한수원이 내세우는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안전에 문제없음'은 이제 상투적 경구가 된지 오래이다"고 질타했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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