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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품 갤러리들이 소장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현대예술관과 갤러리 한빛이 개관 이후 차곡차곡 모아 온 작품들을 내거는 특별전에서 엄선된 작품들을 만나보자.
 
# 현대예술관 내달 16일까지
현대예술관은 다음달 16일까지 첫 소장 작품전 '봄봄'을 연다.
 이번 전시에서는 현대예술관이 1998년 개관한 이래 기획전, 초대전을 유치하면서 모아온 318점의 작품 중 평면 미술작품 54점을 엄선해 선보인다. 
 현대미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국내 원로작가들의 작품을 비롯해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신진작가들의 작품까지 두루 내건다.

신진·원로작가 다양한 장르 연도별 전시
봄과 어울리는 화려한 색감 작품 돋보여


 추상회화의 거장 윤명로 선생의 작품 '겸재예찬 M IV-314', 대표급 여류화가 이명미 작가의 '게임'을 비롯해 곽훈, 김병종, 김선두, 김호득, 이석주, 최소영 등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한국화, 서양화, 사진,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제작년도 별로 구성해 미술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예술관 예채영 큐레이터는 "국내 화단을 대표할 만한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는 뜻깊은 전시"라며 "20년 만에 처음 열리는 현대예술관 소장 작품전인 만큼 시민들에게 무료로 개방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문의 1522-3331.


# 갤러리 한빛 내달 15일까지
남구 갤러리 한빛은 '갤러리 한빛 특별 소장전'을 다음달 15일까지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갤러리 한빛이 2014년 개관한 이후부터 소장해온 작품 중 엄선한 9점을 전시한다.
 특히 봄과 어울리는 소재와 색감을 고려해 선정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일상의 소재를 극 사실주의로 표현한 민경숙 작가의 작품, 레고를 이용해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어낸 이동현 작가의 작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김종준 작가는 작품 속에 화려한 색으로 맨드라미를 담아냈고, 서경희 작가는 바다 속 산호를 주제로 바다 오염과 환경 문제를 뒤돌아보는 작품을 선보인다.
 갤러리 한빛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갤러리가 소장해 온 작품들 중 수준 높은 작품들을 골랐다"며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52-903-0100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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