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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내부의 집수조 수위가 상승해 지난 28일 가동을 정지한 고리원전 4호기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이 이뤄진다.
 한국수력원자력(주) 고리원자력본부는 원자로를 수동정지한 고리4호기(가압경수로형, 95만kW급)에 대한 계획예방정비를 앞당겨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제가 생긴 집수조와 함께 최근 부식 문제가 제기된 격납건물 내부철판(CLP) 점검도 이 기간 수행할 방침이다.
 현재 고리4호기는 격납건물 내부 바닥 집수조 수위가 증가하는 현상을 점검하기 위해 원자로를 안전 정지한 상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집수조 수위가 증가한 원인으로 증기발생기 3대 중 한 대의 증기발생기 배수밸브와 배관의 용접부 결함으로 인한 누수라고 밝혔다.

 고리본부는 집수조 수위 측정 결과, 원자로 정지시점인 지난 28일 오전 5시 11분까지 총 306ℓ가 누설됐다고 중간점검 결과를 밝혔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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