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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29일 울산과학기술센터 중회의실에서 장수래 창조경제본부장 주재로 '바이오메디컬산업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이 미래 100년의 먹거리를 책임질 바이오산업 분야에서 탄탄한 연구 역량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고 있다.
 울산시는 29일 울산과학기술센터 1층 중회의실에서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용역은 지난 1월 착수해 오는 5월까지 진행된다.
 보고회에는 시, 울산테크노파크, 울산발전연구원, 유니스트, 울산대, 울산대병원, 춘해대, 고려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시 측은 용역은 바이오산업과 관련해 울산과 국내외 산업수준 및 기술, 정책 동향 등을 파악해 지역의 우수 역량 바이오메디컬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회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게놈 기반 진단과 치료기술, 암진단 표적 치료, 나노 생체재료 및 인공장기, 바이오 메디컬 디바이스, 산재 및 응급외상 치료, 공공복건 인프라, 뇌신경질환 진단치료, 신체면역기반 치료 등 8개 부분에서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이 분야 연구논문도 상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자료에는 울산의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논문 생산량은 2010년 1,121편에서 2014년 2,493편, 연구자 당 연구논문 수는 2010년 0.28편에서 2014년 0.3편으로, 광역시도별 연구개발 생산성 비교 결과, 2010년 3위권, 2014년 2위권으로 상위권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 수준에서도 울산은 논문 한 편당 평균 피인용 수(Citation Per Paper)를 따져본 결과, RnD 수준지표(전국 평균 CPP로 해당 지역 CPP를 나눈 값)가 2010년 1.05로 전국 6위의 평균적 연구개발 수준에서 2014년에는 1.52로 2위인 광주(1.20), 3위 대전(1.12)과 비교해 월등한 1위를 점했다.


 특히 지역별 연구 영역 활동도를 비교 분석 결과, 기초연구 분야 중 △생명·바이오·의학 분야 △스포츠 사이언스, 공학 △나노기술 및 재료(재료 과학) △화학(계측기 및 계측장비) 분야에서 전국 최상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울산은 바이오메디컬산업 육성과 관련해 유니스트, 울산대병원, 기초과학연구원(IBS사업단), 한국화학시험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이 들어서면서 타 지역에 비해 연구시설이 상대적으로 탄탄하다.
 정두은기자 jde03@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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