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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울산시장은 29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을 만나 '조선업 특별고용 지원업종 지정' 연장을 건의했다. 울산시 제공

김기현 시장은 29일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을 면담하고 조선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조선업 특별고용 지원업종 지정' 연장을 강력 건의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후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오는 2017년 6월 30일 만료되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을 1년 더 연장을 강력히 요청하고 '조선업 희망센터' 운영기간도 1년 더 연장해 줄 것을 건의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8월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최초로 도크 가동을 중단(제4도크)한데 이어, 이번 달에도 한 기의 도크를 폐쇄(제5도크)하기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또 "3년 만에 제조업 종사자수는 20만 명선이 붕괴됐고 청년 실업률은 전국 최고 수준(11.7%)에 이르렀으며 특히, 지난해 6월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이후, 울산의 조선업체 중 109개 사업체가 폐업하는 등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기권 고용부장관은 "울산이 처한 조선업 위기에 공감하고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건의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시장은 고용노동부 문기섭 고용정책실장을 만나, 같은 내용을 전달했고 이 역시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정두은기자 jde03@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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