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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미분양 주택 수가 지난해 말 보다 7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주택공급 과잉 경고등이 켜지고 시중 금리도 오름세를 보이는 등 주택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국토교통부는 2월 말 기준 울산지역의 미분양 주택이 811가구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481가구와 견줘 68.6% 증가한 것이다.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 물량은 주택경기가 활황세를 보였던 지난해까지 감소세였으나 올해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올해 1월에도 682가구로 41.7% 늘어난 데 이어 지난달 재차 불어난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미분양이 증가한 것은 지난 2년간 이어진 초저금리 기조와 규제 완화에 따른 신규 아파트 분양시장 과열로 인해 올해부터 주택공급 과잉 우려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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