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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와 린노알미늄㈜는 31일 시청 경제부시장실에서 오규택 경제부시장과 이세영 린노알미늄㈜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공장 및 설비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유은경기자 usyek@ulsanpress.net

울산지역 중소기업인 린노알미늄이 65억원 규모의 공장증설을 통해 강소기업으로 도약에 나선다.
 울산시와 린노알미늄㈜은 지난달 31일 울산시청에서 오규택 경제부시장, 이세영 린노알미늄㈜ 대표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장 증축 및 설비 증설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길천산단 입주기업인 린노알미늄㈜은 현재 공장 내 여유 부지에 공장 증축과 설비 증설을 위해 적극 투자하고 공장 가동에 필요한 인력 채용 시에는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키로 했다. 울산시는 증설 투자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인허가 절차 진행 등 행정적 제반 필요사항에 대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린노알미늄㈜은 주요 생산품인 알루미늄 제품의 수요증가에 맞춰 2018년까지 20여명의 신규 고용과 총 65억원을 투자해 공장증축 및 기계설비 라인을 증설한다.
 오 경제부시장은 "린노알미의 증설투자는 시가 조성해 분양한 산업단지에서 성장하는 기업의 모범사례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증설투자가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작은 마중물이라도 될 수 있다면 기업하는 보람이 배가될 것"이라고 답했다.

 린노알미늄㈜은 2009년 울주군 상북면 길천일반산업단지에 입주, 알루미늄 압출 소재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2010년 매출액이 27억원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82억원으로 6년 만에 약 7배의 매출신장을 달성했다.
 특히 자동차 소음·쏠림 현상을 막아주는 고기능 부품인 '러버 부시'를 알루미늄 소재로 대체 개발해 국내외 유수의 완성 자동차업체에 공급·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소유한 연구소에서 알루미늄 소재 케이블 트레이를 개발, 금형설계·제작·압출생산·가공·최종 부품 출하까지 전 공정 원스톱 구축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의 '투자기업 유치에 대한 국가의 재정자금 지원 기준'에 따라 운영하는 40억원의 보조금 예산 일부를 산업부의 심사 평가를 통하여 린노알리늄㈜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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