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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정년 연장 추진위원회는 5일 북구청을 찾아 박천동 구청장에게 위원회 해체에 따른 회비 전액인 220여 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현대자동차 정년 연장 추진위원회(회장 노종태)가 위원회 해체에 따라 남은 회비 전액을 지역 어려운 이웃을 써 달라며 기부해 화제다.

 위원회는 5일 울산 북구청을 찾아 박천동 구청장에게 229만4,558원을 전달했다.
 현대차 정년 연장 추진위원회는 1955년에서 1957년생 사원들로 구성돼 노사협상 때 마다 정년 연장을 모색해 왔다.
 회원은 450여 명으로 매달 1인 1,000원씩 모아 대자보, 현수막 제작 등에 활동비를 써 왔다.

 최근 55년생과 56년생이 차례로 퇴직하고 57년생도 올해 말 퇴직함에 따라 위원회는 자연스럽게 해산의 길로 들어서게 됐다.
 노종태 회장은 "남은 회비를 회원 단체 여행이나 식사 등에 사용하려고도 했지만 남은 회비를 뜻있는 곳에 쓰자고 운영위원들이 의견을 모았다"며 "얼마 안 되는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하게 쓰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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