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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어머니회가 6일 동구지역 9개 고등학교를 방문해 총 1,7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왼쪽 네 번째 정미애 현중어머니회 회장, 다섯 번째 허석도 현대청운고등학교 교장)

현대중공업 임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현대중공업어머니회(회장 정미애)가 40년 동안 장학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현대중공업어머니회는 6일 현대청운고·현대고·대송고 등 울산 동구 9개 고등학교에 1,7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도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 9명의 1년 등록금으로 쓰인다. 이와 함께 모범학생 9명을 추가선발해 관심 분야의 서적을 매월 한 권씩 선물, 내년 1월까지 총 10권의 양서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학금과 도서 구입비용은 현중어머니회가 매년 여는 사랑의 일일호프와 기증품 판매전 등 자선행사를 통해 마련돼 의미를 더했다.
 1977년 발족한 현중어머니회는 지난 40년간 400여명에게 3억8,200여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지역 청소년들의 후견인 역할을 해왔다.

 정미애 회장은 "청소년들이 꿈을 잃지 않고 학업에 전념하도록 작은 정성을 전한 것이 올해로 40년을 맞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중어머니회는 장학사업 외에도 집수리 봉사활동, 독거노인 돕기 등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연말 국민추천 포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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