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한국석유공사 봉사단 15명과 중구청 드림스타트팀은 지난 8일 중구 복산동 일원의 드림스타트 대상아동 가구를 찾아 '2017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지난 2014년 11월 울산 중구 혁신도시로 이전해 온 한국석유공사가 올해로 3년째 중구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9일 중구에 따르면 한국석유공사 봉사단 15명과 중구청 드림스타트팀은 지난 8일 오전 8시부터 복산동 일원의 드림스타트 대상아동 가구를 찾아 '2017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은 지난 2015년 4월 중구청과 한국석유공사가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른 것이다.

 당시 협약에 따라 중구청은 기초수급자 등 대상가옥을 추천하고 발생된 폐기물 처리 등을 맡고, 한국석유공사는 중구청이 추천한 드림스타트 대상아동 가구의 도배, 장판 등 집수리를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한국석유공사 봉사단은 협약 첫 해 모두 7가정에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고, 지난해부터는 드림스타트 대상아동 가구와 연계해 2곳의 가정에 집수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날 집수리 대상 가정은 기초생활수급자이자 한부모 가정으로, 가족 중 장애아가 있어 모친이 소득활동을 벌이지 못해 정부지원금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드림스타트 대상아동 가구다.

 특히, 주택에 모친을 비롯해 모두 6명의 가족이 함께 생활하면서 내부의 환기가 부적절하고 협소해 벽지와 장판 등에 곰팡이가 피어있어 가구원들의 건강도 우려되는 상태였다.

 이에 따라 한국석유공사 봉사단원들은 이날 1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배를 새롭게 하고, 장판을 갈았으며, 전기 시설과 주방 설비를 보수했다.

 또 전체 방을 청소하고, 세탁과 방역 등의 활동도 벌이는 등 깨끗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왔다.  김지혁기자 uskjh@

저작권자 © 울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