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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갑윤 의원(사진)의 자유한국당 복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당초 정 의원은 지난  8일 열린 중앙 선대위 발대식에 맞춰 복당하기로 했으나 이날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발대식에 정 의원은 불참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통령 후보가 9일 경남도지사직을 사표해 10일부터 예비후보로서 본격 선거유세에 들어간다. 이에 발맞춰 무소속으로 경선부터 홍 후보를 측면 지원해 온 정 의원도 이번 주 복당과 함께 홍 후보 선대위에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는 홍 후보가 지난 5일 울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에서 10일 이후 울산 유세를 약속한 만큼, 홍 후보의 두 번째 울산 방문 시점에 맞춰 복당할 수도 있다. 

 한국당은 정 의원의 복당 시점에 대해 달리 생각하고 있다.

 보수결집과 보수 대통합이라는 전략적 측면을 고려해 적절한 시기를 검토 중이란 것이다. 또 복당과 동시에 중앙선대위의 중요 역할을 맡기 위해서라고 당 안팎에선 보고 있다.

 이날 자유한국당 관계자는 "정 의원의 복당시점에 대해 일체 발설하지 말라는 당 지도부의 함구령이 있었다. 홍 후보와 정 의원이 복당에 관해 사전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하고 "5선 관록에 걸맞게 중앙에서 보수 대통합을 위한 중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당과 후보가 5선의 관록에 국회 정각회장으로 불교계 인맥이 두터운  정 의원에게 대선에서의 큰 역할을 하리라는 기대가 있다는 해석이다.

 한편, 박맹우 전 사무총장은 지난 8일 서울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중앙선대위(홍준표의 국가대개혁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황우여 전 교육부장관, 김문수 전 비대위원 등 18명과 함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조영재 기자 usc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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