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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조선업 침체로 진로선택과 취업에 어려움이 겪고 있는 울산지역 조선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체 업종의 지역기업을 소개해 주기 위해 '희망이음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조선업 침체로 진로선택과 취업에 어려움이 겪고 있는 울산지역 조선전공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체 업종의 지역기업을 소개해 주기 위해 '희망이음프로젝트'를 실시했다.
 산업부는 이날 울산대학교와 UNIST 학생 20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관련 업체 동국실업(울산공장, 북구 연암동)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업황 부진으로 조선업체의 신규채용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전공을 살릴 수 있는 관련 업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1955년 창업된 동국실업은 갑을상사그룹의 핵심 회사로, 1996년 자동차부품업종으로 사업을 다변화해 자동차 내외장재 및 공조관련부품, 램프관련부품 등 주요 제품을 국내외 자동차 제조업체에 공급하고 있는 자동차부품 전문업체다. 사업체는 울산공장을 비롯, 아산·경주공장을 두고 있다.
 이번 탐방은 울산, 경남, 전남, 전북, 부산 순으로 조선업 밀집 5개 지역에서 대학생,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희망이음프로젝트는 '기업의 내일(Tomorrow)이 청년의 내 일(Job)'이라는 슬로건으로 2012년부터 매년 산업부와 전국 16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지역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400여 개의 지역 우수기업과 1만 여명의 청년 인재가 참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부에서도 조선산업은 물론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청년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미영기자 myidaho@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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