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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8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울산시립무용단 객원안무자 초청공연을 선보이는 무용가 배상복 씨.

"울산에 내려와 접한 태화강 십리대숲에서 느낀 감흥을 춤으로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오는 28일 오후 8시 울산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울산시립무용단의 '태화연(太華宴)' 공연을 선보이는 무용가 배상복 씨의 말이다.

# 28일 초청공연 '태화연' 무대 선보여
울산시립무용단은 2000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객원안무자를 초청해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배 씨는 공연의 기획의도에 대해 "예스러움이 공존하고 있는 십리대숲을 배경으로 춤 연희가 펼쳐지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공연을 기획했다"며 "울산이라는 낯선 도시에서 느낀 감흥을 예술가의 상상력을 동원해 표현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의 객원연출은 패션디자이너 정구호 씨가 맡았다.

# 패션디자이너 정구호씨 한국적 무대 연출 기대
배 씨는 "간결하면서도 지극히 한국적인 모습을 추구하는 정구호 씨의 연출을 보고 함께 작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직접 의뢰를 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정 씨가 재능기부로 참여해 더욱 의미있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 씨는 수원대 무용학과와 중앙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하고 서울시립무용단 수석·지도위원, 전 제주도립무용단 상임안무자 등을 역임했다. 현재는 최현 춤 보존회 회장과 'BnS 춤 컴퍼니' 예술감독을 맡고 있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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