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12일부터 전통시장 화재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시작했다.
시는 이날 한국전기안전공사·남구와 합동으로 남구 야음상가시장에서 '전통시장 화재예방 릴레이 캠페인'을 벌였다.
캠페인에는 김기현 시장과 서동욱 남구청장, 권수용 울산지방중소기업청장, 이세호 한국전기안전공사 울산지사장, 소방서 및 상인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최근 전통시장의 잇따른 대형 화재 발생과 관련, 화재에 취약한 전통시장의 특성상 울산도 비슷한 상황인 만큼 김 시장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화재예방 홍보활동에 나선 것이다.
캠페인은 △전통시장 화재예방 당부 △이동용 소방펌프 사용요령 교육 및 시연 △전기설비 관리실태 점검 및 개선 △화재예방 홍보 전단지 배부 등으로 진행됐다.
전통시장은 진열된 상품이 많고 불법 주차 차량으로 인해 화재 발생 시 소방차가 시장 내부로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많으며, 초기 화재진압에 실패할 경우 대형 참사로 번질 위험성이 크다.
김 시장은 "전통시장의 특성상 점포가 밀집해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인명피해와 대형화재로 확산되는 특징이 있어 화재예방이 최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예고 없는 재난으로부터 화재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인 한 분 한 분의 안전의식이 중요하다"며 "민관이 함께 소방차 길 터주기, 1점포 1소화기 비치 등 안전한 전통시장 조성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전통시장 화재예방 릴레이 캠페인은 12일에 이어 중구(17일), 울주군(18일), 동구(19일) 등으로 진행된다. 정두은기자 jde03@
- 기자명 정두은
- 입력 2017.04.12 19:54
- 수정 2017.04.12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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