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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광역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5개 기초자치단체별 대표 민속축제를 선정해 육성한다.
 현재 중구 마두희축제, 북구 쇠부리축제, 울주군 옹기축제 등 3곳에서는 매년 민속축제를 열고 있지만 남구와 동구에는 민속축제가 없다.
 이에 울산시는 '구·군 대표 민속축제 육성 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이번 기회를 통해 각 구·군을 대표하고 지속 성장 가능한 민속축제를 발굴해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대표 민속축제는 문화행사, 예술제의 내용을 포함해 2일 이상의 축제 기간을 가져야 한다.
 특히 지역대표성, 구성요소 충실성, 주민 화합성, 지속발전가능성 등을 반영해야 한다. 

 문화예술 포함 2일 이상 축제 개최
 지역대표성·주민화합성 등 심사
 15일까지 사업 신청 5월 중 확정
 사업당 1~2억원 이내로 차등 지원


 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각 구·군으로부터 민속축제 사업계획 신청을 받으며 기존의 민속축제도 이번 사업에 포함된다.
 다음달 5월 중으로 7명 내외의 심사위원의 서류심사를 거쳐 지역의 역사성과 특성을 잘 반영하고 성장가능성 높은 축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사업은 축제당 구·군별 시비 1억~2억 원 이내로 차등 지원된다.
 이형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울산시는 관심을 갖고 들여다보면 전통적 문화요소가 많이 자리잡고 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구민들을 한곳에 모을 수 있는 구·군대표 민속축제를 만들고 시민들이 전통문화를 계승발전 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보다 내실 있는 축제 선정을 위해 엄격한 심사 후 각 구·군에 적합한 민속축제가 없으면 선정하지 않을 수도 있으며, 선정된 축제에 대해서는 향후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의 '2017년 문화관광축제'의 선정 결과 민속축제의 하나인 울산옹기축제가 유망축제로 선정돼 8,400만 원의 국비를 지원받은 바 있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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