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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1년을 맞아 무소속 김종훈 의원(울산 동구)과 윤종오 의원(울산 북구)이 13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 적폐청산을 넘어 노동자·서민의 희망이 되겠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노동자 생존권과 민주주의를 향해 숨 가쁘게 달려온 1년이었다고 회고하고 "조선산업 구조조정이 한창인 현장에서, 일방적인 성과퇴출제와 무차별한 비정규직 확산, 노조파괴에 맞서 싸우는 노동자들의 버팀목이 되고자 뛰고 또 뛰었다"고 국회의원 1년 활동을 정리했다.
윤·김 의원은 "촛불혁명은 이미 4·13총선에서 예견됐다. 야권분열과 박근혜 씨의 노골적인 총선개입에도 시민들은 여소야대로 집권여당을 심판한 것이다"며 "특히 울산은 새누리당 텃밭이라는 오명에서 지역주의와 색깔론을 깨고 두 명의 진보노동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다. 수구보수 일색의 지역정치를 제대로 바꿔보라는 엄중한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지난 총선을 평가했다.
윤·김 의원은 앞으로의 의정 활동에 대해 "노동중심의 시정과 정치, 사람과 기술이 공존하고 노동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울산경제를 새롭게만들어가겠다"고 밝히고 "이번 대선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지 않고 울산 현안이 공약에 포함되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민중의 꿈을 내년 지방선거 전에 창당해 지방권력 교체를 위한 정치활동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