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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이 잇따라 울산 관객들을 찾아온다.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의 주인공 리차드 클레이더만과 서정적인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내한공연에서 그들이 전하는 감성 연주를 만끽해보자.

# 직접 듣는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연주곡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Ballade pour Adeline)'로 알려진 피아니스트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내한한다.
 현대예술관은 오는 21일 오후 8시 대공연장에서 리차드 클레이더만의 공연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아드린느를 위한 발라드'는 38개국에서 2,2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며 리차드 클레이더만이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피아니스트'로 기네스북에 등재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곡이다. 그는 이후에도 '야생화(Les Flours Sauvages)' '가을의 속삭임(A Comme Amour)' 등 다수의 히트곡을 선보였다.
 4년 만에 현악 앙상블과 함께 울산을 찾는 그는 이번 공연에서 '쇼 타임' '파리 메들리' 등 로맨틱한 피아노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이번 내한연주는 피아노 인생의 정점에 와있는 리차드 클레이더만의 역사적인 공연이 될 것"이라며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로 황홀한 봄밤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R석 9만5,000원, A석 7만5,000원, B석 4만5,000원. 문의 1522-3331.
 
# '뉴에이지+전통음악' 크로스오버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가 울산을 찾아온다.
 울주문화예술회관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이사오 사사키의 내한 공연을 마련한다. 이사오 사사키는 1999년에 발매한 첫 앨범 '미싱 유(Missing you)'를 통해 한국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지금까지 13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공연을 통해 한국 팬들과 만나며 꾸준한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연주곡 '아이즈 포 유(Eyes for you)'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스카이 워커(Sky Walker)' 등 10곡을 들려준다.
 게스트로는 전통 음악의 스타일에 다양한 장르를 접목하는 해금 연주자 '꽃별'이 출연한다.
 이사오 사사키와 함께 무대에 올라 '문 리버(Moon River)' 등 다수의 곡들을 선보인다.
 울주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뉴에이지와 전통음악의 크로스오버를 시도한 이번 공연을 통해 장르 간 무한한 가능성을 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전석 3만원. 문의 052-229-9500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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