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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대 대통령선거 유세전의 막이 오른 가운데 각 시당의 대선 혈투가 17일부터 선거 전날까지 22일간에 걸쳐 펼쳐진다.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의 첫 유세는 남구 공업탑로터리에서, 바른정당은 남구 현대해상 사거리, 정의당은 성내삼거리에서 각각 선대위 출정식과 첫 유세의 포문을 열었다.

# 추미애 당대표 오늘 울산 지원사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국민주권 울산선거대책위원회(상임위원장 임동호, 이하 울산선대위)는 17일 오전 7시부터 300여명의 지지자들과 함께 공업탑로터리에서 선대위 출정식과 집중유세를 벌였다.
 출정식에는 임동호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각계를 대표하는 공동선대위원장들의 지원유세가 이어졌다. 민주당 선대위는 앞으로 울산선거총괄본부(본부장 심규명)를 중심으로 투표일까지 21일간 5개 구·군별 득표율 55%, 40만표 득표를 목표로 문재인 후보의 당선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18일에는 추미애 당대표(중앙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가 울산을 방문해 문재인 후보 지원유세 활동을 펼친다. 추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울산 롯데호텔 앞에서 시민들에게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에 맞춰, 울산선대위도 집중유세에 나선다.
 오전 7시 화봉사거리를 비롯해 야음동과 동서오거리에서 오전 집중유세를 벌이고 오후 1시부터 태화교 북단을 시작해 다운사거리와 다운동 일대에서 이틀째 집중유세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 홍준표 후보 오늘 남창시장 찾아 유세전
자유한국당 울산선대위는 첫 유세를 오전 7시 공업탑로터리와 태화로터리 등 지역별 거리유세를 하는 등 파상공세를 펼쳤다.
 공업탑 출정식과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포문을 연 한국당은 태화로터리와 덕하시장, 언양시장, 신정시장을 집중공략한 뒤 무거동사무소 인근과 현대중공업 정문, 현대백화점 사거리 등에서도 유세 활동을 펼쳤다.
 북구 화봉사거리와 굴화 원예농협 사거리 등 한국당 울산선대위와 각 지구당별 선거연락소별로 대대적인 거리 유세전을 이어갔다.
 한국당은 18일 홍준표 후보가 세번째로 울산을 방문해 동남풍의 진원지로 삼아 세력을 부풀려 북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준표 후보는 전날 대구 서문시장 집중유세를 마친 뒤 18일 오전 8시 울산시당에 도착, 도시락으로 아침을 먹으며 '울산비상선거대책위원회'를 주재하고 울주군 남창시장에서 후보가 직접 집중유세를 벌인다.

#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 오늘 지원유세
국민의당 울산국민캠프도 이날 오전 7시 산업화의 상징인 공업탑로터리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이영희 공동선대위원장은 출정식에서 "산업수도 울산을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히고 "유능한 민생정부, 미래를 여는 첫 대통령을 울산시민과 함께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캠프는 18일 롯데마트(남구)사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한편 손학규 상임선대위원장이 두번째 울산을 방문해 울산국민캠프 지원유세에 나선다.
 손 상임선대위원장은 18일 오전7시 공업탑로터리를 출발점으로 야음사거리와 롯대백화점 사거리, 태화루 사거리, 자동차 명촌정문 앞 사거리에서 지원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 20일께 유승민 후보 울산 방문 예정
바른정당의 첫 유세는 시당위원장 없이 이날 오전 7시 남구 현대해상 사거리에서 시작됐다. 오후에는 삼산롯대광장과 호계사거리에서 각각 유세전을 펼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정당은 18일에도 아침 7시 야음사거리, 수암시장, 농수산물시장 등을 찾는 순회유세를 이어간다. 유승민 후보 사퇴론에다 울산에서의 세과시가 미약하다는 지적을 극복하기 위해 바른정당 울산선대위는 20일쯤 후보가 울산을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 노동층 집중 공략
첫 유세를 오전 6시 30분 염포 성내사거리에서 시작한 정의당은 출근유세와 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에서 집중유세를 하며 노동층 공략에 집중했다.
 정의당은 18일 오전 7시 변전소 사거리를 시작으로 연대차 4공장문, 남목사거리 등에서 심 후보의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홍보할 계획이다.
 김잠출기자 uskjc@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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