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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실업, 고용 절벽, 취업난 등 청년 일자리 문제가 화두다. 때문에 기술과 열정, 창의력으로 상징되는 창업 기업은 청년실업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꼽힌다. 물론 창업이 모든 청년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다만 맞춤 직업을 스스로 만들어 낸다는 점에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데 이견은 없을 터. 본보는 일주일에 한 차례 울산청년들의 창업 도전기 '다시뛰는 울산! 도전하는 청년!'을 소개한다. 당신도 자신만의 업을 찾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이 기획을 통해 청년들의 특별하고도 새로운 노하우를 배워보자. 편집자

IT·교육학 컨설팅 등 분야별 선정
사무 공간 제공 창업 활성화 나서


울산지역 청년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은 어디이며 사업은 무엇일까.
 대표적으로 울산시의 예산 지원으로 울산테크노파크와 울산경제진흥원이 청년 창업의 지원을 맡고 있다.
 울산테크노파크가 전담하는 지식기술청년지원사업은 지난 2011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7기를 맞는다. 선정 기준은 1년 이내 창업한 기업이고 아이템의 기술성과 향후 사업성을 중점으로 평가한다. 1차 모집에서 5개 기업이 확정됐고 2차 모집은 4개 기업이 신청됐으며 4월 중에 심의한다.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사무 공간을 제공한다. 신청 분야는 IT, 교육학 컨설팅, 자동차 부품, 환경 사업 등이다.
 이 외에도 울산테크노파크는 창업스타육성을 진행한다.


 울산경제진흥원은 기관 내 울산청년창업센터에서 전담한다. 창업센터는 초기창업 수행 시 필요한 마케팅, 네트워크 등을 지원한다. 제품의 판매 및 홍보를 위해 콜라보 전시나 프리마켓 등도 선보인다.
창업센터의 대표적인 사업은 톡톡스트리트와 톡톡팩토리다.
 톡톡스트리트의 경우 초보 창업자들에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도록 공간(중구 성남동)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사업품의 창의성을 중점으로 평가하며 매년 18개 업체의 입주연장 심사를 한다. 지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0개의 기업체가 독립했다.
 일부 성장한 제조업체를 평가해 지원하는 톡톡팩토리(남구 삼산동)는 매년 1년 단위로 재평가해서 최대 5년까지 사업 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외에도 울산대학교와 UNIST에서도 청년창업 지원사업을 국시비로 진행하고 있다.   차은주기자uscej@ulsanpress.net

 

"울산 하면 떠오르는 콘텐츠 개발 목표"

1. '단디만주' 김지혜 대표

▲ 단디만주를 만들고 있는 김지혜 대표.
"울산을 대표할 콘텐츠로서 확고히 자리잡는 것이 창업의 길에 접어든 사업가로서 제 나름의 목표예요"
 울산의 청년 창업가로 자리를 굳힌 '단디만주' 김지혜(29) 대표.
 상호에서 단디는 '단단히'라는 경상도 방언에서 따왔다. 만주의 재료는 호두, 무화과, 강낭콩 앙금. 여기서 주재료는 호두와 무화과다.
 초기 창업비용은 1,000만원이었고 사업을 확장하고 개선하면서 추가로 1,500만원을 더 투자했다. 현재 하루 평균 23박스((10개입 기준, 230개) 판매되고 있다.

경제진흥원 톡톡스트리트로 첫 발
현재 톡톡팩토리 입점 사업 안정세


 울산대에서 국제관계학을 전공한 김 대표는 창업 아이템을 고민하던 중 중국, 일본 등의 외국 생활 경험에 비춰 울산을 단번에 연상할 수 있는 상품으로 승부를 봐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김 대표는 "월병하면 중국이 떠오르듯 울산을 떠올릴만한 대표적인 콘텐츠를 고민한 결과물이 바로 단디만주"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울산경제진흥원 내 청년창업센터가 운영하는 톡톡스트리트에 2013년 입주하면서 창업의 길에 발을 내딛었다. 단디만주는 지난 6월부터는 톡톡스트리트 보다 한단계 높은 창업지원 사업인 톡톡팩토리에 입점했다.
 김 대표는 "만주의 모양, 재료, 디자인 연구는 항상 하고 있다"며 "울산을 알릴 수 있는 상품이 만주에 그치지 않고 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다.     차은주기자usce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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