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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지정 유형문화재 제7호인 '울산향교'가 문화체육관광부 '2017년도 향교·서원 시설개선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
 '2017년도 향교·서원 시설개선 지원 사업'은 향교·서원을 전통유교문화 체험시설 및 문화관광자원으로 개발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29일 울산향교의 현장실사를 실시했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향교'에는 총 1억2,800만 원의 사업비(국비 9,000만 원, 지방비 3,800만 원)를 투입해 향교 내 동재, 서재, 동무, 서무 등에 냉난방기 설치, 전기공사, 장판 및 도배 공사, 화장실 개·보수공사 등을 시행한다. 공사가 완료되는 내년 1월부터 울산향교는 문화체험관광시설로 확대 운영하며 '향교스테이' '다도교실'과 어린이 또는 가족 단위 신청자를 대상으로 인성 및 예절교실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문화·관광 분야 국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해 올 들어 현재까지 16건, 58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며 결실을 거두고 있다.
 국비 공모사업의 주요 내용을 보면 지역의 공연예술 자원인 '전국공연장상주단체 페스티벌 사업'과 '태화루 누각 상설공연 사업'에 1억4,400만 원, '2017년 문화의 달 전국행사' 유치에 3억 원, 문화예술 인프라 시설인 '지역기반형 음악창작소 조성' 사업에 10억 원, 울산문화재단은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 프로그램' 등에 1억9,000만 원,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 사업인 '생생문화재', '향교·서원 시설개선 사업'에 1억8,500만 원을 확보했다.
 주요 관광자원을 활용한 사업으로는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에 12억6,000만 원, '2019 올해의 관광도시'에 25억 원, '2017 열린 관광지 공모사업'에 1억6,000만 원, 야영장 시설 개보수와 프로그램 활성화 사업에도 6,100만 원 등을 확보했다.


 이형조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문화·관광 분야에는 공모를 통해 국비를 확보할 수 있는 사업들이 많아 앞으로도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외부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국비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강현주기자 usk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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