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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전략형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8'이 '메가히트' 조짐을 보이면서 삼성SDI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갤럭시S8의 판매량이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로서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앞서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갤럭시노트7 단종 여파 등으로 58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18일 관련업에 따르면 삼성SDI는 갤럭시S8과 S8플러스(+) 초도물량 2000만대 중 약 60% 이상을 공급한다. 갤럭시S7 시리즈보다 초도물량을 2배 이상 늘린 삼성전자는 갤럭시S8 판매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갤럭시S8이 흥행에 성공할 경우 삼성SDI의 소형전지 사업의 실적도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는 소형전지 사업의 성장으로 올 2분기 10개 분기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튬이온 폴리머전지가 삼성전자 갤럭시S8내 점유율이 상승했고 갤럭시 노트7의 발화 이슈로 신뢰성 검사를 추가해 평균 판매단가도 상향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갤럭시노트7 이슈로 소형전지 안전성에 씌워진 오명도 벗을 수 있게 된다. 또안정성 확보를 위해 전 부문에 투자한 1,500억원에 대한 효율성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미영기자 myida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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