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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운동 사흘째인 19일에도 각 당의 울산시당 선거대책본부는 거리유세에 화력을 집중하며 자당 후보들의 울산공약 알리기에 안간힘을 쏟았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울산 전역을 돌며 전방위적인 유세를 펼친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정의당은 주요 공략거점을 정해 내실있는 유세를 이어갔다.

# 분야별 울산비전 1일 1공개
더불어민주당은 전날에 이어 문재인의 울산공약 가운데 산업수도 울산과 안전도시 분야를 홍보하며 거리유세에 나섰다. 송철호 선대위 상임고문은 유세차를 타고 중구와 남구를 돌며 "40년 지기인 문재인 후보가 당선되면 울산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했다. 임동호 선대본부장 등 선대위원들도 유세차를 타고 문재인 후보의 지지를 호소하는데 전력을 다했다. 민주당 시당은 '내 삶을 바꾸는 문재인의 울산비전'을 매일 1개 분야씩 공개하고 있다.
 
# 울산 전역서 안보·자유수호의지  강조
공업탑 로터리에서 출근 유세를 시작으로 사흘째 거리유세에 나선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선대위는 현대중공업 정문과 언양터미널 봉계시장 상북지역과 북구 중구 등을 돌며 울산 전체를 유세장으로 삼았다. 특히 선대위원장들과 지역구 선대본이 나서 안보와 자유수호 의지를 강조하며 홍준표 후보의 울산공약을 소개했다. 18일 발족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의 홍서포터즈들도 거리와 아파트를 돌며 진지별 공세를 펼쳤다.
 
# 릴레이 입당 기자회견 등 지지세 확보
이달 초 릴레이 입당 회견을 가져 효과를 본 국민의당 울산시당 선대본부는 19일 중구의회 하경숙 전 의원의 입당과 안철수 후보 지지회견을 갖고 울산에서의 안풍과 지지율 상승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민의당도 출근 유세를 공업탑로터리에서 시작해 저녁 8시부터 무음유세까지 강행군을 소화했다. 전날까지 북구 중심의 유세를 벌였던 시당은 사흘째부터 중남구까지 범위를 넓혀 나가는 한편 안철수 후보의 울산공약을 언론에 밝히면서 그동안 지적됐던 '울산공약 없는 정치구호만 외친 당'이란 오해를 불식했다.
 
# '1당 100' 거점별 집중 유세
유승민 후보 사퇴론에 다소 위축돼 있던 바른정당 울산시당은 20일 강길부 의원이 직접 출근유세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남구와 북구에서 거리유세를 벌인 바른정당은 19일 밤에 진행된 TV토론을 거치면 유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긴장 속의 하루를 보냈다.
 바른정당 한동영 대변인은 1당100의 자세로 태화로터리와 화봉사거리 그리고 현대중공업 정문등 주요거점별 집중유세를 펼치겠다고 밝혔다.
 
# 노동현장 등 찾아 한표 호소
정의당 울산시당 선대위도 이날 TV 토론에 기대감을 갖고 유세일정을 소화했다.
 김진영 선대위원장은 다음주 울산 유세에 심삼정 후보가 직접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정의당은 소수정예 부대로 유세단을 이끌며 노동층과 서민층을 공략한다는 목표 아래 유세 사흘째에도 현대자동차 등을 찾아 '거침없는 대개혁'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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