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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경찰서는 양산과 부산 일대 유흥업소에서 양주 등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53)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오전 7시 30분께 양산의 한 노래방에 침입해 준비한 상자로 양주 72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같은 방식으로 올해 3월말부터 최근까지 양산과 부산 일대 유흥업소 3곳에서 양주 122병(1,600만원 상당)과 현금 50여만원을 훔쳤다.
 무직인 A씨는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범행을 저질렀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암시장에서 밀거래하기 쉬운 양주를 노려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일부 재래시장에서 출처를 알 수 없는 양주가 싼 값에 거래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추가범행은 없는지 조사한 뒤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천기자 ls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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