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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종열·사진)가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부두운영 효율화와 액체물류량 확대에 따른 성과다.
울산항만공사는 2016년 매출액 777억 원을 기록하면서 2007년 7월 5일 창립 이래 최대 매출액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744억 원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울산수출이 급감하는 등 항만물류 여건이 녹록치 않은 상황에서 자산 및 부두운영 효율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을 일궜고 각종 자구노력을 실시한 결과라는 게 울산항만공사의 설명이다.
울산항만공사는 지속적인 화물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울산본항에 자동차화물을 신규 유치하고 염포부두에 연안 철재화물 유치 확대 및 석유화학 업종의 활성화로 지난해 개항 이래 최대의 물동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울산항 물동량은 전년대비 3.5%(668만t) 증가한 1억9755만t으로 집계됐다.
2016년 기준 울산항만공사의 영업이익은 351억 원(영업이익률 45.2%), 당기순이익 272억 원(당기순이익률 35.0%)으로 10년 연속 흑자경영을 이뤘다.
울산항만공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금을 정부 배당금 및 울산항 미래성장 사업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과 배후단지 조성사업, 울산항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위한 항만시설 현대화 사업 등에 재투자 할 계획이다.
울산항만공사의 이 같은 재무성과는 오는 4월 말 경 공공기관경영정보공개시스템(www.alio.or.kr)에 공시될 예정이다. 김미영기자 myida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