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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는 21일 구청 소회의실에서 박성민 중구청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해오름공원의 조성 설계용역 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 중구가 지역 내 5번째 생태놀이터인 해오름공원의 조성 설계용역 보고회를 지난 21일 오전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번 용역 보고회는 남외동 501-2번지 일원에 3,015㎡ 규모로 조성될 중구지역 내 5번째 생태놀이터인 해오름공원의 조성 방향을 정하고, 세부 설계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보고회에는 박성민 중구청장과 최석두 부구청장, 건설도시국장 등 중구청 관계자와 이효상 중구의회 의원, 생명의 숲 윤석 사무국장과 지역 주민 등 자문위원, 용역업체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업체는 "해오름공원 생태놀이터는 인근에 어린이집과 유치원만 10곳에 아파트 단지 5곳도 위치하고 있어 아이들은 물론 주민들의 이용도 많아 지역 주민 누구나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자연놀이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곳은 이미 조성된 생태놀이터와는 달리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고, 테마가 있는 입체적인 놀이시설물을 도입해야 한다"며 "보호자 쉼터나 기존 이용객의 수요도 충족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자문위원들은 "지역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자연놀이공간으로의 조성에 공감한다"면서도 "기존과 차별화 되고, 생태놀이터만의 특징이 잘 투영된 공간으로 조성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냈다.
 사업비 5억원이 투입되는 해오름공원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은 이날 제시된 각종 의견들을 모아 세부계획을 확정한 뒤 오는 5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마치고, 행정철차를 거쳐 오는 9월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해오름공원의 경우 반경 500m 이내에 아파트단지와 초등학교, 유치원과 어린이집이 산재해 생태놀이터 설치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던 곳"이라며 "도심속 부족한 자연생태놀이공간 확보를 위한 사업인 만큼 주민 모두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생태휴식공간이 될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는 지난 2014년부터 정부의 생태놀이터 조성사업에 참여, 2015년 2월 전국 최초로 황방공원을 생태놀이터로 조성했으며, 현재까지 총 4곳을 조성해 운영 중에 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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