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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도로명을 웹툰으로 제작해 울산 이미지 알리기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도로명 주소 사업 자체를 소개하기 위한 단순 홍보용 웹툰 제작 사례는 있지만, 도로명을 스토리텔링해 지역의 문화와 특성 등을 알리는 사업은 전국에서 시가 처음이다.

 24일 시에 따르면 도로명 주소가 시민들의 정서와 일상생활에 보다 자연스럽게 다가서면서 울산의 긍정적 이미지를 기억에 오래 남을 수 있도록 제대로 알릴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 웹툰으로 제작된다.
 웹툰은 시가 관리하는 16개 광역도로 구간에 대한 도로명과 그 유래, 도로구간 및 지역의 특성 등을 담는다.

 스토리텔링으로 연재하는 웹툰은 시가 관리하는 개운로(온산 처용리→성암동), 화합로(여천동→복산동), 다운로(다운동→범서 서사리), 번영로(야음동→효문동) 등 '로'급 도로 16곳이 대상이다.
 웹툰은 25일 신라 헌강왕의 설화가 깃든 '개운로'를 소재로 시작으로 오는 12월 25일까지 월 2회(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 총 16편이 연재된다.
 시민들은 울산시 누리집(홈페이지), 울산누리 블로그 및 페이스북, 트위터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연재되는 웹톤을 볼 수 있다.

 시는 이번 웹툰 연재를 통해 도로명주소의 이용 활성화와 도로명에 얽힌 울산의 문화, 역사, 산업, 인물, 환경 등 울산의 다양한 참모습을 알리는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연재가 완료되면 소책자로 제작해 구·군 민원실, 청소년 문화의 집, 주요 관광안내센터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상업 시 토지정보과장은 "친근하고 재미있는 형식의 도로명 스토리텔링 웹툰은 도로명 주소에 대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사용 의지를 불러옴과 동시에 울산을 바로 알려 시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정두은기자 jde03@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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