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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 방사선비상진료기관 현판 제막식'이 24일 동강병원 본관 앞에서 열린 가운데 김기현 시장, 윤시철 시의장,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최창운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박원희 동강의료재단 이사장, 유봉옥 동강병원장, 동강병원 임직원 등 참석자들이 현판 제막 후 축하박수를 치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원자력안전위위원회는 24일 오후 울산 중구 태화동에 위치한 동강병원에서 '방사선비상진료기관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동강병원은 지난달 29일 열린 비상진료기관지정 심의위원회를 거쳐 전국 24번째로 방사선비상진료기관 지정됐다.

 이날 제막식에는 김기현 울산시장,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최창운 한국원자력의학원장, 동강병원 임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원안위의 지정서 전달, 현판 제막, 시설 라운딩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동강병원이 비상진료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울산권역의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은 기존 '울산대학교병원' 포함해 2곳(전국 25곳)으로 확대됐다.

 동강병원은 앞으로 비상진료 장비 공급 및 교육 훈련비 등 1억8,000만 원을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지원받아 비상진료체계를 갖추는 한편, 방사선 사고 발생 시 응급환자 치료 등을 맡게 된다.

 김용환 원안위원장은 제막식에 이어 병원 핵의학실, MRI실, CT실, 응급실 등 주요시설을 돌아본 후 "동강병원 비상진료기관 지정에 대한 울산시장의 적극적인 협조에 감사드리며, 이번 지정에 따라 울산지역은 물론 고리·월성 권역의 8개 비상진료기관과 연계해 광역적인 국가방사선비상진료체계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명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교육·훈련에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방사선비상계획구역이 확대됨에 따라 원자력안전위원회, 한국원자력의학원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방문한 결과 동강병원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뤘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내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원전 주변 지역을 포함한 전국 권역별로 방사선비상진료기관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정두은기자 jde03@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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