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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가 지진 재해를 대비해 공공청사의 효율적인 안전관리를 통해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고자 용역을 실시했다.
 중구는 지난달 동 주민센터 정밀점검과 내진성능평가 용역 시행 계획을 수립하고,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달 초 용역 계약을 의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동 주민센터를 대상으로 내진성능평가 용역을 벌여 지진 재해에 대한 건축물의 구조안전성 여부를 확인하고, 내진보강 등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공공청사의 효율적 안전관리로 주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실시됐다.

 용역 대상은 중구지역 내 13개 동 주민센터 가운데 신축계획이 있는 우정동과 내진 설계가 반영된 약사동과 성안동, 내진성능이 확보된 복산2동 등 4곳을 제외한 9개 동 주민센터다.
 중구는 이번 용역을 통해 시설물 현황조사와 현장시험, 설계도면 등 관련 도서를 검토하고, 설계도면 작성, 정밀점검 수준의 건축물 비파괴조사, 구조안전성 평가 등 건축물의 정밀안전진단을 통해 보강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시설물에 대한 구조해석과 정밀 내진해석 실시로 내진성능을 상세하게 평가하고, 내진보강 여부와 보강 우선순위를 선정하며, 내진보강 방안과 비용도 산출할 예정이다.

 특히, 6개월 간 진행되는 용역 결과에 따라 내진보강이 필요한 동 주민센터들을 확인한 뒤 우선순위를 결정해 보강 계획을 수립하고 예산을 확보해 내진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중구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인근 경주에서 지진이 자주 발생하면서 울산 중구지역 주민들도 불안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이번 용역을 통해 동 주민센터의 내진 정도를 확인함으로써 주민들이 위급상황 시 대피할 수 있는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부족한 곳의 내진 공사를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혁기자 usk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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