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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투표일 14일을 앞둔 25일, 울산의 주요정당 선대위는'비문 단일화'와 '안보 이슈'가 거세게 몰아친 속에서도 대선 중반전의 승기를 확보하기 위한 총력유세전을 펼쳤다.

# 토론 우위 자평, 준비된 대통령 강조
민주당 울산시당 선거대책위원회는 토론이 거듭될수록 문 후보가 방어를 잘해 안보팔이를 확실히 잠재웠다고 평가하며 지역 곳곳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선대위는 25일 교육청 사거리를 비롯해 태화시장, 우정시장, 덕신시장과 구영시장 등 지역별 5일장과 공업탑과 신복로터리에서 집중 유세를 벌이며 준비된 대통령, 든든한 대통령 문재인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또 시당 대선 상황실은 대세론이 더 이상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자신감으로 활기를 띤 가운데 앞으로 남은 13일간 긴장감을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 자전거 유세단 등 유권자 밀착 운동
'서민 대통령''자유대한민국을 지킬 대통령'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유세활동을 한 자유한국당 울산시당 선대위도 주요 지점에서 출근인사로 유세를 시작했다. 선대위회는 태화로터리와 병영농협, 옥동초 사거리와 태화강역, 온산읍과 현대중공업 앞 등 전 지역을 아우르는 물량공세를 계속했다.
 특히 오전 7시부터 옥동초등 사거리에선 학생들의 등교에 맞춰 교통정리와 안전보행을 지도하는 교통봉사에 나서며 지역 유권자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유세운동을 벌였으며 자전거 유세단의 유권자 밀착 운동도 이어갔다. 
 
# 공업탑로터리서 인간띠 퍼포먼스
국민의당 울산시당 선대위도 안풍의 재점화를 위해 유세 총력전을 펼쳤다. 선대위는 25일 아침 공업탑 로터리에서 50여명의 선거운동원들이 인간띠를 만드는 퍼포먼스를 펼치며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국민의당은 또 태화장을 찾아 정책공약집을 나눠주고 구군별 아파트를 순회하는 유세와 무음유세도 계속했다.
 
# 각종 악재속 경제·안보 적임자 강조

소수정예와 각종 유세 지원에서 열세에 놓인 바른정당 울산시당 선대위는 최근 후보 사퇴와 3자 단일화 등 악재가 겹쳐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서도 당당한 유세를 이어갔다.
 선대위 강석구 부위원장과 군의원등은 아침 일찍 공업탑에서 경제와 안보 위기에 적임자는 유승민 후보임을 강조하는 유세를 벌였다.
 선대위는 3자 단일화 논의등으로 힘이 빠지고 지지층이 흔들리고 있지만 끝까지 간다는 각오로 매일 유세계획을 짜고 있다.
 
# 오늘 심상정 후보 울산 첫 방문
노동자 표심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는 정의당 울산시당 선대위는 26일 심상정 후보의 첫 울산 방문을 앞두고 TV토론 최우수 후보를 강조하는 유세전을 펼쳤다.
 선대위는 25일 현대중공업 전하문 앞에서 노동착취 해소 등 심 후보의 노동공약을 집중 홍보했다.
 또 그동안 외부영입이 마땅찮았던 선대위는 노동계 강화를 위해 윤성근 전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을 공대선대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제4대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을 역임한 윤 위원장은 이번 대선에서 '노동이 당당한 나라' 슬로건을 내걸고 나온 심상정 후보를 지지 선언하기로 했다.
 한편 심 후보는 26일 오전 11시 30분, 현대중공업을 방문해 조선노련과 협약식을 가진 후 식당에서 직원들과 인사를 하고 북구 호계 5일장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를 한다.  김잠출기자 usk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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