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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BS 울산불교방송 신임사장으로 임명된 이진용 (주)태화관광 회장이 울산불교방송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계획과 포부를 밝히고 있다. 유은경기자 usyek@

BBS 울산불교방송의 제4대 사장으로 이진용 울산 태화관광 회장이 임명됐다.
 지난 10일 BBS 불교방송은 서울 마포 본사 사옥 법당 다보원에서 이 신임 사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며 울산불교방송의 새로운 도약을 당부했다.
 오는 2021년까지 울산불교방송을 이끌 이진용 신임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그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 봤다.

# 불교매체 수장으로 불교 대중화 헌신
"불교계를 대표하는 공중파 방송 BBS 울산불교방송은 지난 9년간 방송을 통해 부처님의 법음을 널리 전파하고 불교의 대중화와 사회적 영향력을 확대하는데도 앞장서왔습니다. 현재 서울 마포 본사와 울산을 포함한 부산, 대구, 광주, 춘천, 청주 등 지역 네트워크를 구축한 BBS 불교방송은 부처님의 향기로운 말씀을 전국에 전하는 종합 미디어로 도약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서고 있습니다. 이처럼 중요한 시기에 울산불교방송의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지만, 지난 9년간 구성원들이 이뤄 낸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습니다."

# 숙원사업인 사옥건립 임기내 추진
독실한 불교신자로 알려진 이진용 신임사장은 인터뷰 내내 법음전파와 불교 대중화에 대한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현재 이 신임사장은 서울 본사를 포함한 지역 네트워크의 안정적인 기반으로 불교의 세계화를 이끌어갈 양질의 콘텐츠 생산에 구상하고 있다. 특히 울산불교방송의 숙원사업이었던 사옥건립을 임기 중에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현재 이진용 신임사장은 태화관광 대표이사와 민주평통 울산부의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

 특히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진행하는 고액기부자클럽인 아너소사이어티 28호이자 전국 403호인 이 신임사장은 5년 동안 1억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하고 꾸준한 사회환원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 신임사장은 지난해 약정한 1억원을 이미 기부한 바 있다.
 1950년 8월 울산 병영에서 태어난 이 신임사장은 청년시절인 20대부터 자동차정비소를 운영하며 연매출 200억원대의 건실한 중견기업을 일으켜 세웠다.
 그는 현재 공항리무진과 전세버스 등 여객운송업을 태화관광 및 태화공항버스와 대형 자동차정비를 맡고 있는 한화공업사를 운영하고 있다.

# 사회환원 사업도 활발 대통령 표창 등
이 신임사장은 지난 2012년부터 정토사 산하 사회복지법인인 '참 좋은 세상'의 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참 좋은 세상'은 지역 차상위 계층 초·중·고자녀들의 장학사업과 독거노인 및 조손부모 가정의 사회 도약을 위해 정기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이 신임회장은 기업의 이윤보다는 사회 환원에 앞장선 탓에 대통령 표창 등 수상 경력이 화려하다. 2001년과 2005년 대통령 표창과 새마을훈장 노력장을 전수받은데 이어 2014년에는 국민훈장 목련장까지 수상했다.

 이 신임사장은 "울산지역에 부처님의 법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서라도 그간 펼쳐왔던 사회공헌 활동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사회환원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이진용 BBS 울산불교방송 신임사장의 취임식은 다음달 12일 오후 4시30분 울산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장현기자 usk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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