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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춘식(50)씨가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참 안전인 상'을 수상하고 있다.

지난해 태풍 '차바' 때 물난리가 난 울산 중구 태화시장에서 위기에 처한 인명을 구조한 박춘식(50) 씨가  '참 안전인 상'을 수상했다.

 국민안전처는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26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참 안전인 상' 시상식을 갖고 재난·안전사고 현장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박춘식 씨 등 4명에게 시상했다.
 이날 수상한 박춘식 씨는 지난해 10월 태풍 '차바'로 인해 울산 태화시장이 물바다가 되었을 때, 자신이 근무하는 농협 앞에서 승용차 한 대가 급류에 휩쓸려 가는 모습을 발견, 위험을 무릅쓰고 급류를 헤엄쳐 차 안에 갇힌 여성을 구했다.

 '참 안전인 상'은 각종 재난·안전사고 현장에서 본인의 위험을 무릅쓰고 남다른 희생정신을 발휘해 타인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 의인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국민안전처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공동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이들 수상자들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추천한 후보자에 대해 민·관 위원으로 구성된 공적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으며, 상패와 기념메달, 포상금이 수여됐다.  최성환기자 c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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