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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그림책 작가와 전국에서 활동 중인 젊은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세계를 넘볼 수 있는 다채로운 전시가 열린다.
 
# 현대예술관, 27일~6월 25일까지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Anthony Edward Tudor Browne)이 그린 원화 작품들이 울산에서 전시된다. 현대예술관은 '앤서니 브라운 - 행복한 미술관전'을 27일부터 6월 25일까지 마련한다.
 앤서니 브라운은 1976년 첫 그림책 '거울 속으로'를 선보인 이후 '고릴라'(1983), '동물원'(1992), '돼지책'(2009) 등을 차례로 발표했다. 세밀한 그림체와 탄탄한 스토리, 기발한 상상력으로 그림책 작가의 최고 영예인 안데르센 상을 비롯해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행복도서관·캐릭터 그리기체험
젊은 작가 대작프로젝트 전시도


 이번 전시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원화 200여 점을 전시한다.
 전시 외에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을 모두 볼 수 있는 '행복한 도서관'과 앤서니 브라운의 캐릭터를 직접 그려보는 '아트토이 그리기' 코너와 스스로 동화 스토리를 구성해볼 수 있는 별도의 부스도 마련할 예정이다.
 입장료 어른 9,000원, 청소년 이하 7,000원. 문의 1522-3331.
 
# 울산문예회관 '특급소나기展'
젊은 작가들의 패기 넘치는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린다.
 다음달 1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4전시장에서는 '2017 잘나가는 젊은 작가들의 대작프로젝트 특급소나기'의 전시를 마련한다.
 '특급 소나기'는 2014년 첫 전시를 연 이후 해마다 같은 제목으로 전시를 마련해 올해로 세 번째를 맞았다. 
 

 이번 전시는 전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구지은, 권혁재, 김광현, 김아름, 전하린,  정도영, 최민영 외 31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대부분 100호 이상의 대작 위주의 작품들을 내건다.
 작가들은 각자 사유하고 고민한 결과를 다양한 작업을 통해 표현했다. 평면작업 이외에도 설치, 영상 등으로 사실적 재현주의, 일러스트레이션과 환상과 동화가 뒤섞인 초현실적 장면을 연출해냈다.
 또한 추상적 패턴, 평면 위의 오브제, 콜라주를 활용한 입체구성, 전통적인 도상을 차용한 작업, 일상에 대한 관찰자적 시선이 깃든 작품들을 전시한다. 강현주기자 uskhj@ulsanpres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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